HMC투자증권은 5일 보고서에서 “SJM은 올해 중국 2공장(창사성진기차배건)을 본격적으로 가동한다”며 “올해 해외자회사의 매출액이 지난해보다 25% 늘어난 1,600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강신우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SJM은 완성차업체로부터 5년 정도 소요되는 프로젝트 수주를 받는 방식으로 비즈니스를 진행하기 때문에 매년 대략적인 생산물량이 정해진다”며 “현재 진행 중인 프로젝트물량만으로도 2015년까지의 해외 자회사 성장이 지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국내법인 역시 올해 수익성 회복이 기대된다. 지난해 직장폐쇄로 인해 3ㆍ4분기와 4ㆍ4분기에 각각 57억원, 4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강 연구원은 “직장폐쇄와 노사갈등으로 인한 비용은 지난해 4ㆍ4분기에 모두 처리됐으며 올해 1ㆍ4분기부터는 비용이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며 “올해는 마진율이 높은 LNG선박벨로우즈의 매출 증가로 국내 법인의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SJM은 저평가 매력도 부각되고 있다. 현재 주가수익비율(PER) 4.5배로 자동차부품주 평균 PER(7배)보다 낮은 상황이다. HMC투자증권은 목표주가로 1만1,000원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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