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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영어마을` 부지 파주로 확정
입력2003-08-25 00:00:00
수정
2003.08.25 00:00:00
김진호 기자
경기도가 추진하고 있는 정주형 `영어마을`조성부지가 파주 통일동산으로 확정됐다.
손학규 경기도 지사의 공약사업인 영어마을은 기본 및 실시설계 등을 거쳐 내년 8월 착공, 2006년 3월 정식 개원하게 됐다.
재단법인 경기도영어문화원은 25일 오후 이사회를 열고 영어마을 사업 대상지로파주시 탄현면 법흥리 7002 일대 통일동산을 선정했다.이사회는 이날 10개 시ㆍ군내 후보지 가운데 최종 후보지에 오른 성남시 분당구백현동 백현유원지와 통일동산을 대상으로 심사를 벌여 이같이 결정했다. 사업부지는 8만여평 시유지로 선정과정에서 별도의 토지매입 절차와 비용이 불필요하고 인ㆍ허가 절차가 간소하며 주변에 문화시설 등 교육환경이 우수하다는 점이높은 점수를 받았다. 문화원은 도비와 시비 967억원을 들여 이곳에 교육연수시설과 문화.스포츠 시설,기능별.직업별 시뮬레이션 체험학습장 등을 우선 건립할 예정이다.
이어 민간자본 유치 등을 통해 앞으로 캠퍼스와 캠퍼스 타운, 관광시설, 한국인및 외국인 거주단지 등을 점차 추가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문화원은 통일동산내 영어마을 조성사업을 진행하면서 다른 지역에 추가 영어마을 조성도 검토해 나가기로 했다. 도는 손 지사의 지방선거 당시 공약에 따라 영어교육에 소요되는 과중한 사교육비 부담을 경감하고 도민의 영어능력 향상을 통한 도의 국제 경쟁력 제고, 국제화시대에 맞는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해 영어마을을 조성하기로 하고 지난 4월 영어문화원을 설립하는 등 지난해 8월부터 사업을 추진해 왔다. 현재 도는 인터넷에 사이버 영어마을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 여름방학에는 안산시 선감동 경기도청소년수련원 등 5곳에서 초.중등 학생들을 대상으로 영어캠프를개설, 운영해 호평을 받았다.
영어문화원 관계자는 “영어마을은 교육, 체험, 놀이가 조합된 즐거운 영어습득공간 조성을 사업전략으로 추진되고 있다”며 “이번에 사업부지 선정이 마무리됨에따라 영어마을 조성사업이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진호기자 tiger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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