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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바닥 탈출 기대 고조(초점)

◎외수펀드 등 매수세 유입 당분간 상승장/“경제여건 불투명… 일시반등” 회의론도17일 주가가 급반등세를 나타내면서 주가 바닥탈출에 대한 기대가 다시 높아지고 있다. 지난주말 6백40포인트선까지 떨어졌던 주가지수는 이날 단번에 6백58.90포인트로 올라서면서 4년전인 93년 2월25일의 문민정부출범일 지수(6백55.61포인트)를 회복했다. 이날 지수반등의 배경으로는 ▲20일로 예정된 정부의 경기대책회의(확대경제장관회의)에 대한 기대 ▲외국인 한도확대 검토설 ▲외수펀드의 매수세 ▲3월결산 기관투자가들의 주가관리성 매수세 등이 거론됐다. 여기에다 지난 2월22일 7백22포인트를 단기고점으로 한달도 못된 기간중 80포인트 이상 떨어진데 따른 반발매수세까지 겹쳐 주가가 급반등했다는 해석이 일반적이다. 또 3월에 집중된 신용만기매물 가운데 급매물이 정리됐거나 현금상환후 재신용매입으로 만기일이 연장됨에 따라 매물압박에서 벗어날 것이라는 기대감도 주가상승에 일역을 담당했다. 이처럼 주가가 오랜만에 큰폭으로 반등하자 일부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대통령선거를 1년 앞둔 정부여당이 「문민지수」를 지키기 위해서라도 외국인 한도확대나 경기부양책, 또는 실명제 보완책 등을 발표할 가능성이 크다는 점을 들어 증시의 바닥권 탈출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그러나 다른 일부에서는 아직 경기가 회복조짐을 보이지 않고 있는데다 금리나 환율 등 기본적인 경제여건이 호전되지 않는한 본격적인 반등을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또 이날 주가반등에 큰 역할을 한 외수펀드의 매수세와 3월결산을 의식한 일부 기관의 매수세로 지수반등이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크지만 이같은 요인들이 사라질 경우 지수가 다시 조정을 받을 것이라는 관측도 설득력을 얻고 있다.<장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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