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로 고어텍스 소재를 적용한 정장 신사화(드레스슈즈)가 나왔다.
금강제화는 기능성 원단인 고어텍스를 생산하는 고어사와 협업해 신제품‘리갈 고어텍스’를 출시했다고 24일 밝혔다.
‘리갈 고어텍스’는 외피에는 통풍성과 흡습성이 좋은 최고급 소가죽을, 내피에는 방수 및 투습력이 뛰어난 고어텍스 소재를 사용해 외부로부터 들어오는 물은 철저하게 차단하고 내부로부터 생기는 습기는 빠르게 배출해 쾌적한 발 상태를 유지해주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기존 고어텍스 소재 제품과 차별화될 수 있도록 트렌디한 신사화 디자인을 적용해 활용도가 높다. 색상은 라이트ㆍ다크 브라운과 블랙 등 고급스러운 색상을 위주로 총 14종이 나왔다.
금강제화 관계자는 “리갈 고어텍스는 남성 드레스슈즈로 인기가 높은 리갈의 중후한 멋을 느낄 수 있으며 방수ㆍ투습 기능이 뛰어난 고어텍스 소재로 만들어져 기능성도 놓치지 않았다”며 “평소 구두를 신고 오랫동안 걸어 다니거나 업무를 보는 비즈니스맨에게 적합하다”고 말했다.
한편 고어텍스는 최근 국내에서 아웃도어 분야보다 신발 업계에서 주목도가 더 높다. 한 켤레에 70~80만원을 웃돌지만 주문이 꾸준히 늘고 있는 남성 부츠 ‘대너’와‘랜드로바’‘바레베르데’등 캐주얼화를 비롯해 ‘휠라’ ‘아식스’ ‘프로스펙스’ 등 스포츠화에도 고어텍스가 적용되고 있다.
패션업계 관계자는 “아웃도어 업계가 자체 개발 원단을 적용하는 등 가격 합리화 추세에 적극 대응하면서 아웃도어 의류 분야에서 고어텍스의 입지가 예전보다 좁아지자 신발 쪽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강화하는 전략”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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