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信金 경영실적 희비교차
입력2001-06-19 00:00:00
수정
2001.06.19 00:00:00
텔슨금고 흑자 전환..한마음ㆍ한솔은 300억 적자
이달말 합병을 앞둔 서울의 텔슨금고가 그동안의 적자에서 벗어나 6월말 결산에서 흑자전환에 성공할 것으로 보인다.
또 푸른(50억원)ㆍ전남 동원(50억원)ㆍ신민(5억원)ㆍ협신(3억원) 등 중견 신용금고들이 어려운 경영여건을 딛고 흑자를 기록할 전망이다.
19일 금고업계에 따르면 6월말 결산을 앞둔 신용금고들의 한 해 경영실적에 명암이 엇갈리고 있다.
지난해 적자를 기록했던 텔슨금고가 흑자로 전환하는 것으로 비롯, 푸른ㆍ전남 동원금고가 각각 50억원씩의 순익을 낼 것으로 예상되며 신민ㆍ협신금고 등도 3억~5억원 수준의 이익을 기대하고 있다.
반면 각 지역을 대표하는 대형 신용금고들은 큰 폭의 적자가 예상된다. 6월말 결산에서의 금고별 적자 예상 규모는 ▦한마음(부산) 300억원 ▦한솔 300억원 ▦대양 230억원 ▦경기 코미트 90억원 ▦부민(부산) 50억원 ▦제일 50억원 ▦골드 40억원 ▦동부 20억원 등이다.
이들의 적자경영은 지난해말 발생한 유동성 위기때 우량자산을 대거 매각하여 자금을 회수했기 때문이다. 또 올 초 예금이 몰리자 자금을 유가증권에 투자해 입은 손실도 부담이 되고 있다.
이에 따라 적자 예상 신용금고들은 손실을 줄이기 위해 고정이하 부실채권 및 담보부동산을 매각하는 한편 유상증자에도 나서고 있다.
이와함께 결산때까지 신용대출을 자제하고 기존 대출금을 회수하기 위해 전 직원이 연체관리를 분담, 전화 및 현지방문을 번갈아 실시하고 있다.
금고업계 관계자는 "올 상반기부터 리스크를 분산시켜 예대마진 폭이 큰 신용대출, 특히 소액 대출에 치중해왔기 때문에 올 하반기 이후에는 상당수 금고가 흑자로 전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열기자
이연선기자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