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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분식회계 관련, 이내흔씨 소환
입력2006-01-23 17:38:22
수정
2006.01.23 17:38:22
검찰은 외환위기를 전후해 분식회계를 통한 사기대출 혐의로 예금보험공사가 고발한 이내흔 전 현대건설 대표(현 대한야구협회장)를 23일 소환, 조사했다.
검찰 관계자는 “이 전 대표가 이날 서울서부지검에 출두해 분식회계 등에 대해 조사를 받았다”며 “여러가지 확인할 게 있어 조사기간이 길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지난 97년과 98년에 각 1조원씩, 2조원의 분식 회계를 통해 2조원 어치의 회사채를 발행하고 3,500억원을 금융기관에서 사기대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예금보험공사는 지난해 97년과 98년 분식회계 등으로 채권금융기관에 손실을 끼쳤다며 당시 현대건설 대표로 등재돼 있던 이내흔, 김윤규 , 김재수 씨 등 경영진을 업무상 배임 등의 혐의로 검찰에 수사의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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