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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주 '이익 모멘텀' 상승 탄력
입력2005-02-04 17:38:58
수정
2005.02.04 17:38:58
현대미포조선 올 순익 1,500억 달할듯
지난해 사상최대 실적을 달성한 현대미포조선을 선두로 조선주가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
현대미포조선은 올해도 선가 강세 등으로 고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적이 부진한 대우조선해양ㆍ현대중공업ㆍ삼성중공업 등도 올 하반기 이후의 이익 모멘텀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상승세를 타고 있다. 전문가들은 조선주가 동반강세 후에 종목별 모멘텀에 따라 차별적인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
◇최고 우량주 현대미포조선, 올해도 좋다=4일 발표된 지난해 현대미포조선의 실적은 한마디로 ‘만족’이라는 평가다. 매출과 영업이익이 1조4,313억원, 1,302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9.0%, 92.1% 증가했다.
순이익도 220.8% 증가한 1,062억원에 달했다. 또 전년보다 25% 늘어난 주당 1,250원을 배당하기로 해 배당주로서의 메리트도 커졌다.
올해도 선가 상승을 바탕으로 매출 목표를 1조8,000억원으로 잡을 만큼 실적개선이 기대된다는 것. 장근호 교보증권 연구원은 “순이익이 올해 1,500원, 내년에는 2,000억원대로 급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오는 2007년까지 실적호전 추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로 6만4,000원대를 제시하고 있다.
◇여타 조선주 하반기부터 실적회복=지난해 4ㆍ4분기 실적이 부진한 다른 조선주들에 대한 시장의 평가도 호의적이다. 7일 지난해 4ㆍ4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인 대우조선해양도 실적은 다소 저조하지만 LNG선 수주증가 등을 감안한 수익성 개선에 대해 후한 점수를 받고 있다.
하지만 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에 대해서는 보다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두 기업 모두 2002~2003년 저가 수주가 많았던 만큼 2006년 이후에야 실적이 나아질 것이란 게 이유다.
이승재 하나증권 연구원은 “삼성중공업 등에 대해서는 영업 적자 둔화 추세 등 실적 전환 시그널을 확인하고 난 뒤 투자해도 늦지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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