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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현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은 1일 “삼성전자의 발자취가 곧 세계 전자 산업의 새 역사가 될 수 있도록 끊임 없이 혁신하고 도전하자”고 당부했다.
권 부회장은 이날 서초동 삼성전자 사옥에서 열린 ‘창립 44주년 기념행사’에서 “도전과 혁신을 계속해 세상을 스마트하고 풍요롭게 만드는 창조적 기업으로 거듭나야 한다”며 이 같이 강조했다.
권 부회장은 특히 삼성전자의 ‘비전 2020’을 달성하기 위한 3가지 사항으로 고객을 위한 혁신, 사회적 공유가치 창출, 임직원과의 소통을 꼽았다.
삼성전자는 지난 2009년 창립 40주년을 맞아 오는 2020년까지 매출 4,000억달러, 전자업계 압도적 1위, 글로벌 톱 10 기업 달성을 목표로 제시한 바 있다.
권 부회장은 우선 “전 세계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는 혁신적 기업이 돼야 한다”면서 “고객이 보다 편리하고 스마트한 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창조적이고 혁신적인 변화를 이끌고 이를 위해 앞선 기술과 제조 경쟁력으로 최고의 제품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하드웨어 경쟁력을 바탕으로 소프트웨어 역량을 강화하고 고객이 열망하는 브랜드로 도약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권 부회장은 또 “사회가 발전해야 기업도 함께 성장할 수 있으며 사회적 공유가치를 창출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성장이 이뤄져야 한다”면서 “사회적 공유가치를 창출하는 기업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는 특히 “교육, 고용, 건강, 환경 등 4대 중점영역에 대한 글로벌 이슈를 해결해 사회적 가치와 기업 가치를 모두 창출하는 한편 협력사들이 경쟁력을 키워 삼성전자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상생협력을 실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권 부회장은 “임직원들이 즐겁게 일하고 마음껏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기업이 돼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 무엇보다 내부 소통을 더욱 활성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는 권 부회장을 비롯해 윤부근 대표이사 사장, 신종균 대표이사 사장, 주요 사업부장 등 삼성전자 임직원 400여명이 참석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날 창립 기념일을 맞아 수원 ‘삼성 디지털 시티’에 임직원 대상으로 일일 브랜드 체험관을 열었다.
임직원들은 ‘개개인이 발견을 통해 모든 사람들에게 새로운 삶의 가능성을 열게 한다’는 다짐을 상징하는 손도장을 티셔츠에 찍어 해외 아동들에게 기부하는 행사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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