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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경제] 26일 물가 관련 장관대책회의

예년보다 길었던 장마가 지나갔지만 이로 인한 물가불안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그래서인지 이명박 대통령은 지난주 내내 참모들을 강하게 질책하며 물가와의 전쟁에 고삐를 당길 것을 촉구했다. 26일에는 지난주부터 장관급으로 격상된 물가관계장관대책회의가 열린다. 지난 첫 물가관계장관회의에서 이 대통령이 단속ㆍ점검이 아닌 발상의 전환을 통해 물가구조 체계를 개선할 것을 지시한 만큼 뾰족한 대안이 나올지 주목된다. 공교롭게도 지식경제부는 이날 전기요금 인상 계획과 저소득층 지원대책을 발표한다. 전기요금은 다음달부터 4%대 후반 가량 오를 것으로 보인다. 물가불안으로 인해 정부가 공공요금 인상을 최대한 억제하고 있지만 한국전력의 적자와 부채 문제가 가중되면서 전기요금을 올리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 됐다. 전체적인 물가를 안정시키는 데는 금리인상 만한 카드가 없다는 점에서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이 25일 개최하는 거시정책협의회도 주목된다. 지난달 박재완 재정부 장관과 김중수 한은 총재가 만나 매달 거시정책에 대한 실무협의회를 갖기로 합의한 이후 처음으로 열리는 회의로 '주요국 물가동향 및 전망'과 '해외 리스크 요인 점검'이 안건이다. 양 기관 모두 대내외 불안요인에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한 시점이라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있어 어떠한 결과가 나올지 주목된다. 29일에는 경기동향을 가늠해볼 수 있는 6월 및 2ㆍ4분기 산업활동동향 발표가 예정됐다. 지난 5월 4개월 만에 동시 반등에 성공한 경기선행지수와 경기동행지수의 지속여부가 관심이다. 이와 관련 27일에는 기업들의 체감 경기를 알 수 있는 한은 기업경기실사지수(BSI)와 2ㆍ4분기 GDP(국내총생산) 속보치가 발표된다. 전문가들은 2분기 GDP 증가율이 전기비 1% 이상, 전년동기비로는 4% 초반 가량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국회 저축은행 국정조사특위도 25일 부산저축은행 현장 방문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조사 활동에 착수한다. 이번 주에는 목포 보해 저축은행, 감사원, 금융감독원, 대검찰청 등에서 문서검증을 진행한다. 하지만 증인채택 문제를 둘러싼 여야간 파열음으로 조사가 본 궤도에 오르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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