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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패션키워드 '맥시멀리즘'

화려한 원색·과감한 장식 큰인기

‘2008년 상반기 패션 키워드는 맥시멀리즘(Maximalism)’ LG패션은 자사 브랜드 디자이너와 MD 120명을 상대로 올 상반기 화제의 패션 키워드와 히트 아이템을 설문 조사한 결과, 화려한 컬러와 과감한 장식을 추구하는 ‘맥시멀리즘’이 패션 키워드로 가장 많이 꼽혔다고 24일 밝혔다. 실제로 ‘닥스 액세서리’의 경우 레드와 핑크 등의 화려한 원색에 광택감이 있는 가죽소재를 사용한 ‘빅토리아 라인’이 판매율 80%를 웃돌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고 여성복 ‘모그’에서도 원색의 미니 원피스와 기하학적인 그래픽의 블라우스 등이 좋은 반응을 얻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어 친환경 소재나 공법 등을 사용한 ‘친환경 패션’이 2위에 올랐고 패스트 패션브랜드 ‘자라’ 열풍으로 대표되는 ‘글로벌 SPA 브랜드’가 3위를 차지했다. 또 올 상반기 가장 큰 인기를 끈 아이템으로는 간편하고 부담 없이 입을 수 있으면서도 독특한 개성을 표출할 수 있는 ‘일러스트 티셔츠’가 선정됐다. LG패션의 헤지스는 지난해 처음 일러스트 티셔츠를 출시해 완판된 데 힘입어 올해에도 일러스트 작가 김중화와 손잡고 일러스트 티셔츠를 선보였으며 남성복 TNGT에서도 최근 그래픽 아티스트 목영교와 박우혁이 디자인에 참여한 ‘해피 바이러스’ 라인을 출시한 바 있다. 이밖에 기하학적 문양이나 그래픽이 화려하게 새겨진 ‘프린트 원피스’와 부드러운 패턴과 슬림한 허리라인이 특징인 ‘이탈리안 수트’가 각각 2위와 3위로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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