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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다롄투신도 지불 불이행

중국 다롄 국제신탁투자공사(DITIC)가 지불의무를 이행하지 못하면서 금융부문에 대한 우려가 증폭되고 있다고 아시안 월 스트리트 저널이 18일 보도했다.이 신문은 일본 금융계 인사들의 말을 인용, 『DITIC가 최근 수백만달러에 달하는 채무를 지불하지 못했다』면서 『이는 광둥 국제신탁투자공사(GITIC)의 도산을 계기로 표면화되기 시작한 중국 금융의 취약성을 거듭 확인시켜주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일본의 금융인사들은 『DITIC의 채무가 150억~200억위안(18억1,000만~24억2,000만달러) 규모로 지난해 11월부터 일본은행들에 대한 신디케이트 론의 원금과 이자를 갚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롄시와 DITIC측은 채무지불 불이행에 대해 답변을 회피하고 있다. 한편 다른 외국은행계 소식통들은 DITIC의 부채가 1억4,000만달러 정도로 현금 부족에 허덕이는 수준에 불과하고 도산할 정도로 심각한 국면은 아니라고 분석했다. 뱅크 오브 아메리카의 경우 DITIC에 대한 이자 500만달러를 전액 상환받았으며 다만 다롄시측의 요청에 따라 이달 중순의 원금상환은 기한을 연장했다는 것이다.【상하이 AP-DJ=연합특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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