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중기 시제품 신속히 제작/중진공 RP&M실 인기
입력1997-10-23 00:00:00
수정
1997.10.23 00:00:00
한기석 기자
◎“미려 모형 필요할때 빠른유행 타는 상품 등 크게 도움 받을 것”시제품 제작을 도와주는 중소기업진흥공단의 신속시제품제작(RP&M·Rapid Prototyping & Manufacturing)실에 중소기업들이 몰리고 있다.
경기도 안산의 중진공 자동화지원센터에 있는 RP&M실에는 지난 6월 문을 연 이후 1백25개 업체가 이용 했다.
RP&M은 컴퓨터로 디자인한 제품을 절삭가공 등의 복잡한 절차를 거치지 않고 실물로 만드는 기술로 제품의 개발기간을 단축시켜 시장변화에 빨리 대응할 수 있다. 또 실물로 설계를 검증해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고 개발 및 생산비용도 절감할 수 있다.
이 기술의 핵심은 컴퓨터상에서 시제품을 3차원으로 구현해보고 이를 플라스틱모형으로 만들어보는 것이다. 일부 대기업에는 이미 도입돼있지만 3차원의 컴퓨터지원설계(CAD)는 중소기업에게는 아직 낯설다.
외국의 우수한 부품을 들여와 이를 국산화하고 싶을 때, 좋은 아이디어가 떠올라 이를 실제로 만들어보고 싶을 때, 도면을 완성한 다음 실제 모양을 보고 싶을 때에 RP&M실을 이용하면 좋다.
실제 부품이 있을 경우에는 이를 3차원 레이저측정기가 스캔을 한다. 이후 측정한 데이터를 종합해 컴퓨터화면에서 3차원의 영상으로 구현한다. 다음 데이터를 시제품제작기계에 입력하면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진 시제품이 나온다.
아이디어가 있으면 컴퓨터에서 3차원의 그림을 그려가며 역으로 설계수치를 뽑아낼 수도 있다. 도면이 있을 때도 가능하며 2차원의 CAD와는 달리 도면 판독의 문제로 실물이 달라지는 경우가 없다.
RP&M실의 담당자는 『디자인이 중요하거나 곡면이 많고 미려한 모형이 필요할 때 이용하면 좋다』며 『특히 단기간에 시제품을 제작해볼 수 있어 유행이 빨리 바뀌는 상품을 만들 경우 큰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0345)4961052.<한기석 기자>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