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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맥이 아무리 좋아도 고객과의 신뢰가 우선입니다. 고객에게 필요한 것을 줄 수 있고 고객이 실제로 도움을 받아야 맘을 살 수 있어요"
올해 삼성생명 연도대상 시상식에서 최고의 영예인 그랜드 챔피언을 차지한 안순오 서울 강남지역단 일류지점 설계사는 고객의 신뢰를 쌓기 위해 노력하는 게 보험왕의 비결이라고 강조한다. 그는 "한 고객이 믿어주면 다른 고객을 소개해 주는 경우가 많다"며 "한 분 한 분 최선을 다한 결과가 쌓여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
안 설계사의 그랜드 챔피언상 수상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그의 영업실적은 군계일학이란 표현이 아깝지 않다.
안 설계사는 지난 1993년 5월 보험설계사로 입문했다. 그 이후 지금까지 연도상을 17차례나 수상했다. 특히 지난 2004년 이후 지금까지 398주 연속 '3W'(1주일에 3건의 계약 체결)를 달성해 왔다.
지난 5년간 연평균 계약건수도 270건. 휴일을 제외하면 거의 매일 한 건씩 계약을 따낸 셈이다. 지난해 수입 보험료만도 83억원에 이른다. 월 평균 7억원 가까이를 올린 것이다. 이런 노력의 결과, 지난 2008년에는 삼성그룹 창업 70주년 기념 특별 공로상을 받기도 했다. 안 설계사는 "고객에게 최선을 다하는 하루가 최고를 만든다는 신념으로 살고 있다"며 "고객이 성장하고 저도 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데서 많은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주변에서는 그를 두고 매사에 준비가 철저하다고 평가한다. 한 명의 고객이라도 더 만나기 위해 시간 관리에 철두철미한 것은 물론이고, 재무 컨설팅을 위한 준비도 혀를 내두를 정도라는 얘기다. 때문에 그의 컨설팅을 받는 고객들은 확실한 믿음을 갖게 된다는 설명이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안 설계사를 만나는 고객마다 프로이자 금융전문가인 그의 실력에 놀라워한다"고 전했다.
안 설계사는 "고객들의 꿈을 지켜주고 인생의 목표를 달성하도록 돕는 인생 파트너로서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며 "더욱 낮은 자세로 고객을 섬기고 꿈이 담긴 재무설계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삼성생명은 올해 연도대상 시상식 행사장에 '희망의 종이비행기'코너를 설치해 종이비행기에 이름과 소속을 적어 날리면 추후 정산을 통해 기부하는 행사를 마련했다. 적립된 기부금은 부산 지역 시각장애인 협회, 부산 휠체어 농구단, 부산 범일동 매축지(바닷가 등의 우묵한 곳을 메운 땅)마을 환경개선 등에 쓰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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