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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판업체 창투사서 첫 투자유치

하이넷생활건강 10억원

신생 직접판매(다단계)업체가 국내 처음으로 벤처캐피털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벤처캐피털이 직접판매회사에 투자한 것은 처음인데다, 벤처캐피털의 투자는 향후 기업공개(IPO)를 통한 투자회수를 전제로 한 것이어서 국내 최초로 주식시장에 등록하는 직접판매기업이 탄생할 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다단계 판매회사 하이넷생활건강(대표 김명철)은 영화 ‘왕의 남자’에 투자해 ‘대박’을 터뜨린 MVP창업투자로부터 전환사채 형태로 총 10억원을 투자유치했다. 투자배수는 1.5배이며, 3년 내에 코스닥시장 등록이 투자조건 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이넷생활건강은 지난해 말 설립된 직접판매회사로 ‘암웨이식 보상플랜’을 도입 화장품, 식품, 생활용품 등을 판매하고 있다. 최근 특수판매공제조합 회원사에서 직접판매공제조합 회원사로 자리를 옮겼으며, 현재 사업자는 5,000여명이다. MVP창업투자 외에도 서흥캅셀, 동성제약 등이 주주로 참여하고 있으며, 오는 2010년 코스닥 시장 등록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투자를 담당했던 송은강 MVP창업투자 이사는 “하이넷생활건강은 투명한 정통 직접판매방식을 비즈니스모델로 채택해 신뢰할 수 있고, 코스닥 시장에 등록하려는 의지가 강력해 투자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하이넷생활건강은 “이번 투자유치 성공으로 하이넷생활건강 사업모델의 안정성과 향후 성장성을 인정 받았다”며 “조만간 업계 최초로 벤처기업 인증을 받는 등 코스닥시장 등록을 위한 절차를 착실히 밟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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