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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임원 스톡옵션 차익 실현땐 1인당 13억
입력2003-10-29 00:00:00
수정
2003.10.29 00:00:00
홍병문 기자
삼성전자 임원이 스톡옵션을 행사할 경우 1인당 평균 13억원 대의 차익을 얻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삼성전자 임직원의 총 예상차익은 1조1,000억원 대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29일 한국상장회사협의회에 따르면 스톡옵션 제도를 운영중인 134개 상장사 가운데 이 달 10일 종가 기준으로 스톡옵션을 행사할 경우 차익이 발생하는 곳은 41개사로 조사됐다. 이들 41개 기업 임직원의 1인 당 예상 차익은 임원은 3억4,400만원, 직원은 4,000만원이다.
1주당 예상 차익은 삼성전자가 19만7,463원으로 가장 컸고 다음으로 삼성SDI(5만7,087원), 오리온(3만7,390원), POSCO(3만5,385원), 풀무원(3만1,290원) 등의 순이었다.
삼성전자의 경우 임원 806명이 평균 6,897주의 스톡옵션을 갖고 있어 이를 행사하면 1인당 13억6,200만원의 차익을 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에서 스톡옵션을 받은 일반 직원은 60명으로 예상 차익은 2억5,000만원이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 임직원의 총 예상 차익은 1조1,127억원에 달했다.
나머지 기업의 임원 1인당 평균 예상 차익은
▲삼성SDI 7억7,700만원
▲오리온 5,300만원
▲POSCO 3억4,900만원
▲풀무원 2억8,200만원 등의 순서다.
<홍병문기자 hb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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