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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그림' 축제 한마당

성남아트센터서 작가 265명 작품 전시

이호철의 'attained dream'

지석철의 '시간,기억, 그리고 존재'

국내 작가 265명의 작은 그림 300여 점을 볼 수 있는 이색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한국문화예술센터 기획으로 16일까지 성남아트센터 미술관에서 계속되는 ‘작은 것이 아름답다’전이 그것. 전시에 출품된 그림들은 대부분 6호(41×33㎝)미만의 소품들로 한국 화단 대표 작가들의 작은 그림을 모아 선 보이는 ‘작은 미술 축제’다. 전시는 영국의 경제학자 슈마허가 주창한 것처럼 인간이 중심이 되는 시대정신을 창출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슈마허는 1973년 ‘인간중심의 경제를 위하여’라는 소제목을 붙인 ‘작은 것이 아름답다’라는 경제비평서에서 기술이 가져오는 미래사회의 문제를 경고했다. 이번 전시회 부제도 슈마허의 비평서에서 빌려와 ‘인간중심 사회를 지향하는 전시회’로 지었다. 전시 분야와 참가 작가 수는 서양화(92명), 한국화(35명), 문인화(10명), 서예(9명), 조각과 민화(각 7명), 판화(3명), 섬유미술(2명) 등이다. 이두식 홍익대 미대 학장, 가수에서 화가로 변신한 정미조 수원대 교수를 비롯해 이왈종ㆍ지석철ㆍ황영성ㆍ장혜용ㆍ서공임 등 국내 중견 작가들이 참가한다. 특별전으로 미술대학원생 34명의 작품 40여 점을 전시하는 ‘그림에 담은 세계의 음악’전도 마련됐다. (02)725-94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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