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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 「세피아Ⅱ」 18일부터 시판/무이자할판은 안해
입력1997-08-04 00:00:00
수정
1997.08.04 00:00:00
기아자동차가 세피아 후속모델인 「세피아Ⅱ」를 오는 18일부터 시판한다.기아자동차판매는 3일 유영걸사장 주재로 지역영업본부장회의를 갖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기아가 부도유예협약 적용 이후 신차를 출시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며 기아자판은 이를 위해 오는 12일 「세피아Ⅱ」 신차발표회를 갖기로 했다.
기아는 이 차의 판매와 관련, 무이자 할부판매를 하지 않는 대신 시판가격은 기존의 세피아보다 낮은 수준에서 결정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유사장은 『지금까지는 신차의 가격을 결정할 때 코스트를 주요 기준으로 삼았지만 앞으로는 코스트보다는 고객들의 기대수준과 예상수요에 맞춰 가격을 결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기아가 세피아 후속모델로 개발한 세피아Ⅱ는 기존 세피아보다 길이는 70㎜가 길고 폭은 15㎜가 넓으며 높이는 18㎜가 더 높아 차체가 아반떼보다 크고 누비라보다 폭이 넓으며 앞면은 포드차의 분위기를 풍긴다.
엔진은 1.5SOHC, 1.5DOHC, 1.8DOHC 등 3가지이며 4도어 세단형이 먼저 출시되고 5도어 해치백도 나올 예정이다.<정승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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