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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나노 등 신산업 육성안 내놓는다

대통령 직속 '미래기획委' 14일 공식출범


로봇·나노 등 신산업 육성안 내놓는다 대통령 직속 '미래기획委' 14일 공식출범 손철 기자 runiron@sed.co.kr 오는 14일 대통령 직속의 미래기획위원회가 공식 출범된다. 정부는 미래기획위를 통해 국가 전략적 차원에서 소프트파워를 강화하고 로봇ㆍ바이오ㆍ나노 등 미래산업을 육성하는 데 적극 나서기로 했다.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와 함께 이명박정부의 양대 위원회로 꼽히는 미래기획위는 국가 비전 및 전략 수립을 맡게 된다. 9일 정부에 따르면, 이명박 대통령은 오는 14일 청와대에서 미래기획위 위원장으로 내정된 안병만 전 한국외국어대 총장을 비롯해 27명의 위원들에게 위촉장을 수여한다. 미래기획위는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과 곽승준 청와대 국정기획수석이 정부측 당연직 위원으로 참여할 뿐 대다수는 민간 전문가로 구성됐다. 곽 수석은 국가경쟁력강화위 간사위원에 이어 미래기획위도 관장하게 돼 사실상 국정 전반을 총괄하며 실무를 챙기게 됐다. 안 위원장은 이날 미래기획위의 활동 방향과 한 달 이상 준비해 온 국가 비전 및 전략을 대통령에게 보고할 계획이다. 청와대의 한 관계자는 "미래기획위는 우선 우리나라의 소프트파워(문화, 디자인 등)와 로봇, 바이오, 나노 등 미래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하는 방안을 보고하게 될 것" 이라며 "총리실과 함께 기후변화에 대응해 이 분야에서 새로운 산업을 발굴, 육성하는 안도 준비중"이라고 말했다. 이와함께 미래기획위는 미래사회 전망 보고서를 작성, 이에 기초해 교육, 환경, 안전, 문화 등 미래생활의 바람직한 변화방향도 제시할 계획이다. 미래기획위는 이날 대통령 보고에 이어 6월 초쯤 취임 100일을 맞는 이명박정부의 미래비전과 전략을 구체화해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미래기획위는 산하에 실무기구인 미래기획단을 설치하고, 김상협 청와대 미래비전비서관이 단장을 겸임한다. 4개팀으로 구성된 기획단 실무는 기획재정부 소속의 주형환 국장이 부단장으로 총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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