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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SEC 레빗위원장 내년 사임

美SEC 레빗위원장 내년 사임 8년 가까이 미 증권거래소(SEC)를 이끌어온 아더 레빗(69) 위원장이 내년 2월 초에 현직에서 물러날 계획이라고 20일 발표했다. SEC 위원장으로는 최장수 기록을 세운 그는 이날 위원회에서 자신의 은퇴 계획을 발표하고 자신의 사임 의사를 백악관과 조지 W. 부시 대통령 당선자측에도 전했다고 밝혔다. 래빗 위원장의 임기는 오는 2003년 6월까지이지만, 신임 대통령이 취임하면 자리에서 물러나는 경우가 통상적이어서 래빗 위원장의 중도 퇴임도 어느정도는 예상됐던 일이라고 미 경제전문 CNNfn 방송은 이날 전했다. 후임 위원장은 조만간 부시 당선자의 지명으로 결정될 전망이다. 증권 부문에서 38년간 종사해 온 래빗 위원장은 지난 93년 7월 빌 클린턴 대통령에 의해 임명된 후 98년 7월 중임됐다. 신경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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