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행거리가 짧을수록 보험료를 깎아주는 마일리지 자동차보험에다 요일제 할인제도를 결합한 상품이 나온다. 메리츠화재는 오는 23일 업계 최초로 마일리지 자동차보험과 요일제 자동차보험을 결합해 보험료를 최대 13.2% 할인해주는 '마일리지 승용차요일제 보험'을 출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 상품은 최근 선보인 마일리지 보험에다 승용차요일제 자동차보험을 접목한 신상품으로 마일리지와 요일제 중 하나만 지켜도 보험료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마일리지와 요일제를 모두 지키면 둘 중 높은 할인율을 적용받는다. 다만 약정한 주행거리에 따라 할인율을 다르게 적용된다. 또 가입자는 선할인과 후할인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보험료는 이러한 조건에 따라 적게는 5.3%에서 많게는 13.2%까지 할인받게 된다. 마일리지와 요일제를 결합한 할인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주행거리기록장치인 OBD를 반드시 장착해야 한다. 메리츠화재는 고객의 비용부담을 고려해 OBD를 무상으로 대여하고 직접 고객을 방문해 장착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메리츠화재의 한 관계자는 "국내 자동차보험의 평균 보험료가 70만원 수준임을 감안할 때 마일리지 승용차요일제 보험에 가입하고 5만원 상당의 OBD 무상 임대 및 장착 서비스를 받게 되면 고객들은 최대 20%를 웃도는 할인효과를 누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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