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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리, 새캐디 콜린 캔 영입

박세리, 새캐디 콜린 캔 영입 동계훈련에 주력하고 있는 박세리(23ㆍ아스트라)가 새 캐디 콜린 캔을 영입함으로써 2001 시즌 대장정의 채비를 마쳤다. 박세리 매니지먼트를 맡고 있는 IMG는 29일 영국에서 크리스마스 휴가를 마치고 미국으로 돌아온 캔이 내년 시즌 박세리와 짝을 이루기로 계약서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캔은 아니카 소렌스탐의 캐디로 일하면서 미국LPGA투어 15승을 일궈냈으며, 올해는 LPGA에 데뷔한 박지은(21)을 도와 첫 우승을 이끌어내는 등 LPGA에서 특급 캐디로 꼽혀왔다. 캔과 박세리와의 인연은 올 시즌 막판 캔이 IMG에 '박세리와 함께 일하고 싶다'고 먼저 제의해 와 시작됐으나 박지은과의 관계를 고려, 그 동안 계약이 미뤄져 왔다. IMG는 박세리가 오랫동안 호흡을 맞춰 온 캐디 제프 케이블을 해고한 뒤 20여명의 캐디들이 박세리의 백을 메겠다는 제안을 해왔지만 캔의 실력을 높이 평가해 그를 고용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박세리는 이에 따라 내달부터 올랜도에서 캔과 함께 연습 라운드를 통해 팀워크를 다진 뒤 2001 시즌 개막 대회인 유어비타민 LPGA클래식대회에서 첫 선을 보인다. 최창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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