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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호 오양공조기 사장/1월의 중기인

◎‘조선기자재 경쟁력 강화’ 공로조선기자재 전문제조업체인 (주)오양공조기의 박현호 사장(72)이 1월의 중소기업인으로 선정됐다. 기협중앙회(회장 박상희)는 27일 지난 79년 창업이후 18년동안 줄곧 조선기자재 생산에 전념하면서 꾸준한 기술개발을 통해 국산 조선기자재의 경쟁력 강화와 함께 수출증대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 박사장을 이달(1월)의 자랑스런 중소기업인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박사장은 창업한지 3년만인 지난 82년 선박내 폭발성가스의 누적을 방지해 주는 선박용 송풍기 국산화에 성공한데 이어, 지난 89년에는 한국기계연구소와 공동으로 선박용 전기식 진동제어기를 개발해 냈다. 또한 지난 93년에는 16명의 전문연구인력을 갖춘 오양공조기연구소를 설립하는등 대대적인 기술개발에 나서 유도전동기제품에 대한 ISO 9002 인증 획득을 비롯한 국내 3건, 국외 4건의 각종 형식 승인 및 규격을 획득했다. 박사장의 이같은 기술개발 노력으로 오양공조기는 자기상표로 지난 95년 한해동안 모두 39억여원의 수입대체 실적을 기록했으며, 최근 3년간 39.3%의 매출증가율을 기록했다. 박사장은 이와함께 조선기자재조합에 주도적으로 참여, 한일 조선기자재 교류 확대를 통한 국제산업협력 촉진에도 기여했다. 박사장은 한국해양대를 졸업한후 대한해운공사, 범양전용선등에서 일하다 지난 79년 현재의 오양공조기를 창업했으며, 지난해 오양공조기의 매출은 전년보다 40% 늘어난 2백86억원이다.<정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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