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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경보지수 '경계'단계 첫 진입
입력2005-09-15 16:10:36
수정
2005.09.15 16:10:36
정부, 강제소비억제책 일단 유보
석유소비강제억제책 시행기준인 석유시장 조기경보지수가 3.63을 기록하며 ‘주의’ 단계를 넘어 처음으로 ‘경계’ 단계에 진입했다.
그러나 경보지수가 경계 단계에 돌입하면 강제적인 소비억제책을 실시하기로 했던 정부는 당분간 이를 유보하기로 했다. 다만 비축유 방출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국제유가가 다시 급등하면 오는 28일 노무현 대통령 주재로 청와대에서 열리는 국가에너지자문회의를 전후해 강제대책이 전격 시행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산업자원부는 15일 석유조기경보지수가 지난 8월 3.48에서 추가 상승해 9월 현재 경계 수준인 3.5를 넘어선 3.63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정상(1.5 미만), 관심(1.5~2.5 미만), 주의(2.5~3.5 미만), 경계(3.5~4.5 미만), 심각(4.5 이상) 등 5단계로 구성된 조기경보지수는 국제유가,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잉여생산능력 등 18개 변수를 고려해 매월 15일 발표된다.
오영호 산자부 자원정책실장은 “당초 경보지수가 경계 단계에 진입하면 정부가 서비스업 영업시간 단축 등 강제대책을 실시할 계획이었으나 최근 유가가 하락할 조짐을 보이고 있어 당분간 유보한다”고 말했다.
그는 “향후 국제유가 변동 및 수급상황을 모니터링하며 승용차요일제 등 일부 제한적 강제조치 시행에 대한 관계기관 협의 등 준비도 병행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하락세를 멈추고 14일 재상승한 국제유가가 또다시 고공행진을 벌이면 에너지자문회의를 전후해 강제대책이 시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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