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부진한 제조업 지표 발표로 중국 경기 둔화 우려가 재차 부각되면서 유가까지 떨어지자 투자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코스피지수는 2일 오전 9시 38분 현재 전날 대비 0.65%(12.43포인트) 내린 1,901.80에 거래되고 있다. 개장 직후에는 1,883선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간밤 뉴욕증시는 중국 제조업 경기 악화와 해외 증시 급락에 하락 마감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469.68포인트(2.84%) 하락한 16,058.35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58.33포인트(2.96%) 내린 1,913.8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140.40포인트(2.94%) 하락한 4,636.10에 장을 마감했다.
글로벌 증시의 약세 속 이날 국내 증시도 하락 출발했다. 현재 개인이 257억원 팔아치우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7억원, 168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업종별로는 보험(-1.51%), 섬유의복(-1.31%), 화학(-1.29%), 비금속광물(-1.27%) 등 대부분이 하락세를 기록 중이다. 운송장비(1.40%), 통신업(0.61%), 은행(0.23%)만 유일하게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역시 현대차(005380) 3인방을 제외한 대다수 종목들이 떨어지고 있다. 삼성에스디에스(018260), 포스코, 제일모직, 삼성생명(032830), 아모레퍼시픽(090430), SK하이닉스(000660) 등이 1% 대 하락폭을 기록 중이다.
반면 8월 판매 호조에 현대차(2.73%), 기아차(1.77%), 현대모비스(1.23%) 등은 일제히 상승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 보다 0.76%(5.09포인트) 내린 667.85을 기록 중이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5원15전 오른 1,176원95전을 기록 중이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