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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함 재단 공식 출범

천안함 희생자들의 정신을 기리기 위해 마련된 천안함재단이 3일 공식 출범했다. 천안함재단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KBS별관내 재단 사무실에서 이사진과 이경숙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 최윤희 해군참모차장, 천안함 유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현판식을 열었다. 이사장은 조용근 한국세무사회 회장이 맡게 됐다. 조 이사장은 “천안함 용사들의 고귀한 희생정신을 후손들이 기리고 계승할 수 있도록 각종 추모사업을 펼치며 호국정신을 일깨우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천안함 관련 특별위원회는 지난 10월 창립총회를 열고 성금기탁자와 유족의 뜻을 존중해 국민성금 395억5,400만원 중 유족지원금 250억원을 제외한 잔액 145억5,400만원으로 재단을 설립키로 의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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