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룸살롱도 "수수료 낮춰 달라" 첫 파업 나서

룸살롱과 학원 종사자들이 신용카드 수수료 인하를 요구하기 위해 오는 30일 파업에 돌입한다. 1일 금융계에 따르면 유권자시민행동과 직능경제인단체총연합회는 30일 장충실내체육관에서 5만여명이 결집한 가운데 카드 수수료 인하를 촉구하는 대규모 집회를 열기로 했다. 참석하지 못하는 나머지 직능단체 회원들은 당일 휴업을 통해 카드사에 대한 불만을 표하기로 했다. 이들은 12월에는 부산ㆍ대전, 내년 1월에는 대구ㆍ광주ㆍ제주에서 공동시위를 벌이는 등 수수료 인하 여론을 조성하고 내년 2월께 서울에 다시 모여 대규모 항의 시위를 벌일 계획이다. 룸살롱이나 단란주점ㆍ나이트클럽 등이 한꺼번에 휴업을 하는 것은 전례가 없는 일이다. 현재 유흥업은 4만여개 60만여명, 학원업은 9만여개 100만여명, 마사지업은 10만여개 60만여명, 안경사업은 5만여개 25만명 등이 종사하고 있다. 직능경제인단체총연합회는 사회에 소외된 자영서비스업의 직능경제인들이 지난 1998년 만든 경제단체다. 현재 유흥 및 사치업의 경우 이용료와 봉사료까지 합친 비용에 4.5%의 카드수수료율을 부과 받고 있다. 안경점과 학원은 각각 2.6~2.8%, 3.0~3.5%의 수수료율이 책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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