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촌극
입력2002-03-07 00:00:00
수정
2002.03.07 00:00:00
A middle-aged man set off for a house where a children's party had been arranged. "Don't announce me," he said to the man who let him in. Dropping on his hands and knees, he entered making noises like a horse neighing.There was a dead silence. He looked up and found half a dozen people regarding him with perplexity and alarm. He was in the wrong house.
어린이들의 파티가 열리기로 돼 있는 집으로 찾아간 중년 신사가 현관문을 열어준 사람을 보고 "내가 왔다는 소리 마세요" 라고 했다. 신사는 엎드리더니 흡사 말이 우는 소리를 내면서 안으로 엉금엉금 기어 들어갔다. 방안은 쥐 죽은 듯 조용해졌다. 말 시늉을 내던 사나이는 고개를 치켜들었다. 여섯 사람의 눈이 어리벙벙해서 경계하는 눈초리로 그를 바라보고 있었다. 그는 엉뚱한 집으로 찾아온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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