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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업계 새 판매채널 속속 등장

법인대리점 증가속 'TM+설계사' 하이브리드 마케팅까지<br>초대형 점포도 선봬



보험업계에 새로운 판매 채널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법인 및 개인 대리점이 크게 늘어나는가 하면 텔레마케팅(TM)과 설계사 채널의 장점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채널’이나 초대형 점포인 ‘슈퍼 브랜치’도 출현했다. ◇법인 대리점 급증=법인 대리점이 주력 보험판매채널로서의 위상을 강화하고 있다. 생명보험업계의 경우 설계사는 지난 2003회계연도 14만4,779명에서 지난 2006회계연도에는 13만1,850명으로 8.9%나 줄었다. 반면 같은 기간동안 법인대리점은 1,138개에서 1,912개로 무려 68.0%나 증가했다. 개인대리점도 4,557개에서 8,291개로 81.9% 증가했다. 손보업계의 법인 대리점도 2005 회계연도 4,114개에서 2006 회계연도에는 4,662개로 13.3%나 늘었다. 법인대리점은 상법상 법인의 요건을 갖춘 대리점으로 특정 보험사뿐 아니라 두 개 이상 보험사의 상품을 판매할 수 있다는 점이 강점이다. ◇하이브리드ㆍ슈퍼채널 등장=AIG생명이 선보인 하이브리드채널은 전문보험설계사로 구성된 텔러마케터들이 먼저 전화로 고객을 접촉한 후 방문 계약을 체결하는 형태로 영업을 하는 것을 말한다. TM에서 발생하기 쉬운 불완전 판매 가능성은 줄어드는 대신 전문성을 높인 게 강점이다. 권형구 AIG생명 하이브리드마케팅 사업본부장은 “하이브리드는 텔레마케팅과 대면채널을 접목해 전문화된 재정설계 서비스를 제공하는 새로운 영업채널”이라고 말했다. AIG생명에 이어 신한생명과 금호생명, 동양생명, 미래에셋생명 등도 복합채널이라는 이름으로 하이브리드 마케팅에 가세하고 있다. 판매채널 대형화도 새로운 추세다. 뉴욕생명은 최근 강남 테헤란로에 ‘슈퍼브랜치’를 개설했다. 이 지점은 앞으로 설계사를 200~300명까지 늘릴 계획이다. 이에 따라 ‘작은 본사’라는 별명을 얻고 있다. 이 점포는 보험심사 및 법률팀이 상주하기 때문에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금융상품 백화점도 등장=다양한 금융상품을 판매하는 전문회사도 등장했다. 지난 9월 문을 연 ‘에이플러스에셋’은 15개 생ㆍ손보사의 주력상품과 함께 수익증권, 적립식펀드까지 판매할 수 있는 재무설계사(TFA)를 모집하고 있다. 이 회사는 여행업계의 하나투어와 같은 ‘보험대리점 연합’을 구상 중이다. 보험업계의 한 관계자는 “유럽의 경우 시가총액이 보험사와 비슷한 대형 판매전문회사들이 많다”면서 “에이플러스에셋은 자본금 70억원으로 시작해 앞으로 코스닥 등록까지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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