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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산 숙박시설 2배이상 확충
입력2002-01-24 00:00:00
수정
2002.01.24 00:00:00
현대아산, 관광신상품 개발·홍보도 강화키로현대아산은 정부지원을 계기로 금강산 관광사업이 다시 활성화될 것으로 보고 현재 230실 규모의 금강산 숙박시설을 2배 이상 늘릴 계획을 세우는 등 자체적인 대책 마련에 나섰다.
현대아산의 한 관계자는 24일 "정부의 지원책이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다할 것"이라면서 "특히 수학여행단 등 단체관광객을 수용하는 데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금강산 현지의 숙박시설을 대폭 확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대아산은 우선 금강산 관광객이 크게 늘어날 것에 대비, 금강산여관(객실 219실)을 개ㆍ보수해 언제든지 숙박시설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필요할 경우 옛 출입국사무소를 숙박이 가능한 연수원 시설로 개조하기로 했다.
또 김정숙휴양소(126실)도 임차하기 위해 현재 북측과 협의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금강산 숙박시설은 현재 호텔해금강 160실과 쾌속선 설봉호 70실이 전부이다.
현대아산은 이와 함께 이산가족과 수학여행단을 겨낭한 관광상품 개발을 적극 검토하는 하편 모객을 위한 홍보전략도 새로 수립하기로 했다. 이산가족 등을 위한 관광상품 개발 여부가 아직 결정되지는 않았지만 체계적인 홍보를 위해서는 별도의 관광상품이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현대아산은 이밖에 온정각 휴게소와 호텔해금강에 면세점이 조기에 들어설 수 있도록 한국관광공사 등 관계 기관과 긴밀히 협력, 투자대상자를 물색하는 등 준비작업에 착수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 김윤규 현대아산 사장이 이른 시일 내 방북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25일 오후에 출발하는 설봉호편에 탑승할지 주목된다.
고광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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