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 명품 브랜드를 굳힌다’ 르노삼성자동차의 주력 상품인 SM5는 남다른 기술력과 뛰어난 성능에 힘입어 소비자들로부터 명품 브랜드로 평가받고 있다. 전문 시장조사기관인 마케팅 인사이트가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지난 2002년부터 매년 실시한 만족도 조사에서 SM5는 차종별 초기품질, 내구품질, 품질만족도, 소비자 체감만족도, 애프터 서비스(AS) 등에서 부동의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처럼 뛰어난 품질력 덕분에 SM5는 르노삼성자동차의 제품군 중 효자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실제 SM5는 작년 한해동안 7만1,920대나 팔려나가 르노삼성의 전체 내수실적(11만9,098대) 중 60%를 차지할만큼 간판주자로 자리잡았다. 지난 98년 이후 국내에서만 53만대 이상 판매된 것은 SM5가 스테디셀러로 자리잡았음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특히 중고차 시세가 경쟁차종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아‘명품’으로서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 SM5가 사랑받는 장수 브랜드로 거듭나고 있는 것은 지난 98년 첫 선을 보인 이후 세월이 지나면서 점점 입증되고 있는 품질 덕택이다. 3~4년 가량 SM5를 타본 소비자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통해 내구성, 안전성 등이 높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지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이다. 또한 일반부품의 경우 3년, 6만km와 엔진 동력계통 5년, 10만km라는 업계 최장의 무상보증기간도 한몫 톡톡히 했다. 차별화된 체험마케팅과 찾아가는 서비스 역시 르노삼성만의 자랑거리다. 르노삼성은 제품을 직접 검증하고 구매하고자 하는 고객들의 요구에 맞춰 지난 2001년 10만km이상 주행한 SM5와 신차 비교 시승회를 열기도 했다. 지난 2002년부터 전국 각 영업소에서‘고객 대상 SM5 시승테스트’를 실시해 고객에게 한걸음 더 다가가는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출시 이후 ‘원 프라이스 정책’과 ‘정도 영업’을 지속하면서 고객들로부터 신뢰받는 브랜드로 자리잡았다”며“앞으로 지속적으로 사랑받는 장수브랜드로 SM5를 육성하기 위해 품질, 마케팅, AS 등 모든 분야의 경쟁력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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