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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원유정제설비 가동/LG정유,하루 27만배럴 처리
입력1996-12-26 00:00:00
수정
1996.12.26 00:00:00
LG칼텍스정유(대표 허동수)가 대규모 원유정제 설비를 완공했다.LG칼텍스정유는 전남 여천에 하루 27만배럴의 원유를 처리할 수 있는 제4원유 정제시설을 완공, 본격 가동에 들어간다고 25일 밝혔다.
지난 94년부터 3천2백억원을 투자해 3년3개월만에 완공된 이 공장은 미국 러머스사가 기본설계를 맡았고 건설에는 LG엔지니어링과 대림산업이 참여했다.
이 공장의 가동으로 LG칼텍스정유는 원유 정제능력이 하루 40만배럴에서 65만배럴 규모로 늘어나 연간 2천억원 이상의 수입대체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 회사는 그동안 성수기에 일부 부족물량을 완제품으로 수입공급해왔다.
한편 LG칼텍스정유의 이번 설비증설은 지난 4월 현대정유(20만배럴), 10월 유공(20만배럴)에 이은 것으로 국내 원유정제능력은 하루 2백48만8천배럴 규모로 늘어난다.<민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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