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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불량 구직자 23% “불이익 경험”
입력2004-02-04 00:00:00
수정
2004.02.04 00:00:00
오철수 기자
구직자 절반 이상이 신용카드 대금을 연체한 경험이 있으며 카드연체로 신용불량자가 된 구직자 5명중 1명은 취업시 불이익을 받은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취업포털 잡링크(www.joblink.co.kr)는 최근 신입구직자 1,654명을 대상으로 신용카드 사용과 관련해 설문조사한 결과 전체 구직자의 58.9%가 신용카드 연체경험이 있으며 이들중 신용불량자라는 이유로 취업시 불이익을 당한 경험이 있는 구직자는 23.3%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4일 밝혔다.
신용카드 사용료의 해결방법을 묻는 설문에는 29.1%가 `부모님이 대신 갚는다`고 응답했으며 `다른 신용카드로 현금서비스를 받아 돌려막는다`는 응답은 25.7%였다.
이어 `아르바이트를 통해 갚는다`(23.3%), `친구나 친척, 선배나 후배에게 돈을 빌려 갚는다`(11.6%), `일반 사채나 인터넷 사채를 통해 갚는다`(5%) 등이 뒤를 이었다.
갖고 있는 신용카드 수는 `1~2개`가 43.3%로 가장 많았고 `3~4개`는 26.9%, `5개 이상`도 23.5%였다.
한현숙 잡링크 사장은 “대부분의 기업이 입사지원자의 신용불량 경력이 밝혀지면 채용전형에서 제외시키는 등 불이익을 주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구직자들은 카드나 대출금 연체로 구직활동에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신용관리에 주의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철수기자 csoh@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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