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하루 만에 하락세로 반전했다. 12일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보다 6.98포인트(0.42%) 내린 1,639.81로 장을 마감했다. 지난 주말 미국 증시의 상승세에 힘입어 0.81% 오르며 장을 시작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로 하락 반전했다. 외국인이 선물시장에서만 1만계약 이상 처분, 이것이 프로그램 주식매물 출회로 이어져 기관이 1,212억원 어치 순매도했다. 외국인도 524억원의 매도우위를 보이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다만 개인은 1,795억원 어치 순매수하며 장을 방어했다. 업종별로는 화학(-2.04%), 운수창고(-1.06%), 보험(-1.00%), 전기전자(-0.47%) 등 대부분의 종목이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그러나 의료정밀(7.65%), 섬유의복(1.80%), 종이목재(1.11%) 등은 상승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의 경우 삼성전자가 0.79% 하락하며 약세를 보였고 현대차는 보합을 기록했다. 우리금융(1.95%), 현대중공업(0.84%) 등은 올랐으나 현대모비스(-3.77%), LG화학(-3.64%), KB금융(-2.11%), LG전자(-1.27%) 등 대부분 약세가 두드러졌다. 반도체 가격이 초강세를 보이면서 하이닉스가 전 거래일 종가보다 1.78% 오른 2만원에 거래됐다. 삼성이미징은 3·4분기 실적개선 기대감이 확산되면서 상한가를 기록했고 강원랜드도 실적 기대감으로 1.15% 상승했다. 삼성테크윈도 3·4분기 사상 최대 영업이익이 기대된다는 전망에 힘입어 6.21%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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