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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총.민노총] "노.정합의 이행않으면 장외투쟁"

민노총은 특히 정부가 「매각 지상주의」 대신 진정한 재벌개혁을 실현하는 방향에서 대우사태의 해결을 촉구하는 한편 대우계열사 해외매각 방침중단 대우계열사 공기업화와 노동자 경영참가 노동자 생존권 보장 등을 주장했다.민노총은 이를 위해 노정교섭과 함께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단병호(段炳浩) 위원장을 면담, 사태해결에 나서줄 것을 촉구했다. 민노총은 이러한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내달 10일을 전후해 대우계열사 단위노조별로 파업 찬반투표에 돌입하는 등 본격 투쟁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노총 박인상(朴仁相) 위원장은 이날 오전 여의도 노총회관에서 「노정합의 이행촉구 및 전력산업 분할매각 저지를 위한 특별기자회견」을 갖고 노사정위원회 참여시한을 내달 15일로 설정하고 이날까지 노조전임자 임금과 노동시간 단축문제 등 노정합의가 이행되지 않을 경우 대정부 장외투쟁에 돌입키로 했다. 특히 정부가 전력산업의 분할매각을 강행할 경우 11월말께 전면적인 총파업 투쟁에 들어갈 방침이다. 朴 위원장은 『노조전임자 임금지급 자유성보장, 노동시간 단축, 단체협약 실효성 보장 등에 대한 노사정위 합의는 11월 15일까지 이루어져야 한다』며 『만약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11월 21일 10만 노동자가 참여하는 대규모 집회를 시작으로 대정부 장외투쟁을 전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정재홍기자JJH@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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