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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보업계 부동산담보대출 다시 증가

신용대출 감소와 약관대출 증가는 지속

한동안 제자리 걸음을 하던 생명보험회사들의 부동산 담보대출이 다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24일 생명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생명, 대한생명, 교보생명 등 업계 `빅 3'의대출은 4월 말 현재 38조7천80억원으로 2개월 전인 2월 말의 38조1천176억원에 비해5천938억원(1.6%)이 늘어났다. 대출 종목별로 보면 신용대출 감소와 약관대출 증가 추세는 지속되는 가운데 거의 정체 상태에 있던 부동산담보대출은 증가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빅 3의 부동산담보대출은 작년 6월 말 현재 총 7조8천112억원에서 9월 말 8조3천712억원으로 크게 늘었으나 정부의 부동산 가격 안정대책이 10월 말에 나온 이후12월 말 8조4천971억원, 올 2월 말 8조4천946억원 등으로 증가 폭이 확연히 둔화되거나 소폭의 감소세로 돌아섰다. 그러나 4월 말에는 8조8천292억원으로 2개월 만에 3천346억원(3.9%)이 늘어났다. 약관대출은 4월 말 현재 14조6천425억원으로 2개월 만에 3천900억원(2.7%)이 늘어났고 신용대출은 8천79억원(6.4%)이 줄어든 11조7천286억원으로 집계돼 각각 증가세와 감소세를 지속했다. 업계 관계자는 "안전 위주의 자산 운용이 확산되면서 신용대출 감소와 약관대출증가 추세는 여전한 가운데 부동산담보대출이 눈에 띄게 늘고 있다"고 지적하고 "이는 주택금융공사의 모기지론 뿐 아니라 생보사들의 기존 부동산담보대출상품의 판매도 활성화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서울=연합뉴스) 박성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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