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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까지 유료 디지털TV 가입가구 750만
입력2006-03-14 07:05:01
수정
2006.03.14 07:05:01
미디어 파트너스 아시아 추정… 시장규모도 33억달러로 성장 전망
2010년까지 우리나라의 유료 디지털TV 가입가구는 750만으로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4일 홍콩에 본사를 둔 미디어 시장조사업체 미디어 파트너스 아시아(MPA)에 따르면 한국의 유료 디지털TV(케이블TVㆍ위성ㆍIPTV) 가입가구는 2010년까지 750만, 2015년까지는 970만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MPA는 케이블TV와 연말에 출범할 것으로 예상되는 IPTV가 주도적 역할을 하면서유료 디지털TV 가입가구가 대폭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MPA는 또 유료 디지털TV 시장의 매체별 점유율은 2010년에는 케이블TV 57%, 위성방송 35%, IPTV 9% 등의 구도로 예상했고 2015년에는 케이블 61%, 위성 29% IPTV10% 등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케이블TV의 디지털 전환 등에 힘입어 유료TV 시장규모는 지난해 16억 달러(한화 1조5천700억원)에서 2010년에는 두 배 수준인 33억 달러로, 2015년에는 44억 달러로 성장할 것이라고 MPA는 밝혔다.
매체별로는 케이블의 경우 디지털 전환에 따른 유료채널과 VOD(주문형비디오)등의 서비스로 ARPU(가입자당월평균매출)가 2005년 6달러에서 2010년 11달러, 2015년 15달러로 급증할 것으로 예상됐다.
또 스카이라이프 역시 신규 채널 추가와 새로운 상품 구성, HD(고화질) 서비스,유료방송(PPV) 등에 따라 ARPU는 2005년 12달러에서 2010년 16달러, 2015년 19달러로 높아지고 IPTV의 ARPU는 도입 초기 12달러에서 2010년 14달러, 2015년 19달러 등으로 인상될 것으로 전망됐다.
이밖에 MPA는 한국의 케이블TV 산업은 인수ㆍ합병(M&A)과 아날로그 케이블TV 가입자의 유기적 증가, 인터넷서비스 시장의 성장세 등에 힘입어 괄목할 만한 성장을지속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MPA에 따르면 지난해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의 총수익은 15억2천만 달러이며이중 케이블TV 수신료와 인터넷 서비스의 비중은 각각 60%, 28%로 집계됐다. 또 지난해 말 현재 4대 MSO인 티브로드(324만)와 씨앤앰커뮤니케이션(195만), CJ케이블넷(137만), HCN(102만)이 전체 케이블TV 가입자의 57%를 차지했다.
MPA 비벡 쿠토 공동대표는 "디지털 케이블 서비스는 여러 문제로 인해 지난해말 5만1천가구로 저조한 상태"라며 "셋톱박스의 대량 확산을 위해서는 활발한 시장통합과 규모의 경제 실현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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