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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 대입준비 이렇게
입력2002-03-13 00:00:00
수정
2002.03.13 00:00:00
원하는 대학 전형요강 파악 '맞춤식' 대비해야2003학년도 대학입시에서는 제도의 상당한 변화가 있는 만큼 수험생들은 지망 학교나 학과를 일찍 정하고 전형 요소를 면밀히 검토해 대비해야 한다. 또 계열 변경을 되도록 자제하고 수시지원시에는 신중을 기해야 한다.
◇맞춤식 수험준비 필요
전국 192개 대학 중 전형 요강이 같은 대학이 거의 없을 정도로 다양하기 때문에 수험생들은 시험공부 외에도 지망 대학의 전형 요강을 파악해야 한다.
수능성적의 총점보다는 일부 영역을 반영하거나 영역별 가중치를 부여하는 대학이 늘어났으므로 지망하려는 대학 및 학과의 전형 요강에 따라 유ㆍ불리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가급적 일찍 지원 시기나 지원 대학 및 학과를 결정한 뒤 해당 대학에서 요구하는 반영 요소에 맞춰 집중적으로 준비하는 '맞춤식' 준비전략이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
1, 2학년 때의 학생부 성적과 모의 수능시험 성적 등을 비교 분석해 학생부 성적에 자신이 있거나 수능에 취약하다면 수시지원을 적극 검토하고 반대의 경우에는 정시모집으로 눈을 돌리는 지원전략이 필요하다.
◇계열 변경 자제해야
교차지원이 어려워지고 동일계열 지원자에게 가산점이 부여됨에 따라 수능시험의 응시계열 변경은 되도록 자제하는 것이 좋다.
대부분의 의학이나 공학계열 학과들이 원천적으로 교차지원을 허용하지 않거나 동일계열 지원자에 대해 가산점을 부여한다.
따라서 지난해처럼 공부하기 쉬운 인문계열이나 예ㆍ체능계열에 응시해 점수를 높인 뒤 자연계열 학과에 교차지원하는 전략은 위험하다.
◇수시지원은 신중히
수시모집이 지난해 전체의 28.8%에서 올해 31.1%로 늘어났기 때문에 학생부 성적에 자신이 있는 수험생은 수시모집에 관심을 기울일 만하다.
또 어학이나 컴퓨터 실력, 봉사활동 실적 등을 기준으로 하는 각종 특별전형의 문호도 넓어졌으므로 자신의 특기나 적성을 잘 활용해 대학의 문을 두드리는 것도 권장한다.
그러나 수시모집에 합격해도 등록을 하지 않으면 다른 수시모집이나 정시모집에 지원할 수 있었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부터는 수시에 합격하면 반드시 등록을 해야 하므로 수시지원시에는 신중을 기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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