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영국 프리미어리그 최고 구단 가운데 하나인 첼시에 한국 축구의 샛별 박주영(사진) 선수의 스카우트를 검토해달라고 의뢰했다. 삼성전자 구주총괄본부 고위관계자는 1일 “삼성전자 모바일 부문이 프로축구팀 첼시와 스폰서 계약을 맺은 후 박주영 선수의 스카우트를 검토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가 첼시구단에게 박주영선수의 스카우트 검토를 의뢰한 것은 최근 박지성이 영국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진출함에 따라 국내 축구 팬들의 프리미어리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 구주총괄본부 관계자는 “박주영의 첼시구단 진출이 성사될 경우 최근 맺은 스폰서 계약과 함께 삼성전자 브랜드 홍보면에서 엄청난 시너지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첼시구단에 박주영의 프로필과 관련 자료를 넘겨줬으며, 첼시구단이 이 자료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한편 박주영의 에이전트 업무를 맡고 있는 ㈜스포츠하우스의 이동엽이사는 “아직까지 첼시측으로부터 아무런 통보를 받은 바 없다”며 “삼성의 스카우트 검토 의뢰는 말 그대로 박주영 선수에게 관심을 가져달라는 차원인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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