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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태양전지 하이브리드 에어컨 첫 선

10년간CO2 212㎏ 감축효과

LG전자가 태양전지로 가동되는 신개념의 친환경 에어컨을 선보인다. 16일 LG전자는 실외기에 태양전지 모듈을 얹어 보조전원으로 사용할 수 있는 '친환경 태양전지 하이브리드 에어컨(모델명 F-Q232LASS)'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23평형 스탠드형 에어컨으로 태양전지 모듈을 결합해 시간당 최대 70Wh의 전력생산이 가능하다. 이는 에어컨의 공기청정 기능을 이용할 수 있는 수준이다. 23평형 스탠드형 에어컨에서 공기청정 기능만을 사용할 경우 소비전력은 50Wh 미만이다. 이와 함께 냉방 기능을 사용할 때도 태양전지를 보조전원으로 사용할 수 있어 전기료 부담을 덜었다. LG전자는 이 에어컨을 사용할 경우 10년 동안 이산화탄소(CO2) 배출량을 212㎏ 줄여 잣나무 약 780그루를 심는 효과를 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제품 가격은 480만원대(기본설치비 포함)로 같은 사양의 일반 에어컨에 비해 15%가량 비싸다. 노환용 에어컨사업본부장은 "에어컨 사업과 태양에너지 사업의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며 "친환경 고효율 기술을 토대로 에너지 솔루션 기업으로 위상을 정립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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