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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드플라자] 인터넷 포탈사이트 광고전

무료 E메일과 홈페이지 서비스는 물론 각종 정보검색과 전자상거래 등 다양한 기능을 통합 운영하는 인터넷 포탈사이트는 최근 젊은층을 중심으로 인터넷인구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관심이 급증하고 있는 것.지난 5월 미국의 라이코스가 국내에 진출하면서 포탈사이트로는 최초로 대대적 TV광고를 펼친데 이어 야후·네티앙·알타비스타·엠파스·드림라인 등도 TV 또는 인쇄광고를 경쟁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포탈사이트들의 광고전은 사실상 인터넷 비즈니스의 주도권 쟁탈전이란 점에서 주목을 끈다. 「첨단」「정보」와 불가분의 관계지만 크리에이티브 측면에서 볼때 지향점은「재미」와 「신선함」에 있다. 메시지에서도 대부분 「정보검색이 쉽고 빠르며」, 「편리하고 친근한」 사이트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포탈사이트 광고는 TV CF에서 특히 돋보인다. 라이코스는 컴퓨터 자판에서 「엄정화」를 쳐 목욕중인 엄정화를 욕탕속에 앉아 있는 채로 데려옴으로써 주목효과를 높였다. 네티앙은 고대 이집트의 상형문자를 「나」·「우리」·「커뮤니티」로 연결시켜 인터넷 세대들끼리 통하는 언어임을 강조, 생소한 브랜드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한 점이 돋보인다. 야후는 한 남자가 어두운 방에서 스위치를 찾아 헤메고 있을 때 한번의 마우스 클릭으로 불을 켜준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알타비스타는 3명의 모델이 각자의 이마와 빰 등에 자사의 인터넷주소를 적어놓고 즐겁게 클릭해 들어가는 장면을 묘사하고 있으며 드림라인은 번지점프를 표현소재로 활용해 「짜릿한 인터넷」을 강조했다. 포탈사이트는 지하철 인쇄광고에서도 눈길을 붙잡는다. ㈜지식발전소가 최근 오픈한 인터넷 검색엔진 엠파스는 야후를 목표로 눈먼 토끼와 안경 쓴 토끼 두마리를 등장시켜 「야후는 없지만 엠파스에는 있다」는 내용을 전달하고 있다. 구동본기자DBKO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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