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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J미디어 노래반주기 日에 1,000억원 수출

기술력 해외서 인정 향후 매출급증 기대

TJ미디어 노래반주기 日에 1,000억원 수출 기술력 해외서 인정 향후 매출급증 기대 정민정 기자 jminj@sed.co.kr 노래반주기 전문업체 TJ미디어(대표 윤재환)는 일본의 제일흥상(다이이치코우쇼)에 영업용 노래반주기를 향후 3년간 약 1,000억원 규모 수출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제일흥상은 일본에서 가라오케 유통, 가라오케 프랜차이즈 운영, 음반사 등을 운영하는 종합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일본 가라오케 시장의 60% 이상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이번에 수출하는 ‘G-70 반주기’는 TJ미디어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질러넷 MR반주기를 일본시장에 맞게 업그레이드한 모델. 이 제품은 초고속 인터넷망에 연결돼 실시간으로 시스템 및 곡 업데이트가 가능하고, 원음반주를 지원해 일본 현지에서도 획기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회사는 우선 이달말께 1차로 5,000대를 선적할 예정이다 TJ미디어 관계자는 “세계 최초로 초고속 인터넷망에 접속되는 반주기인 ‘TJ질러넷’과 5.1채널 돌비 음향 원음 반주기인 ‘MR-800’ 등 첨단 정보통신(IT) 기술이 접목된 노래방 제품을 무기로 일본 시장을 공략한 점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TJ미디어가 이번 대형 수출 계약을 따낸 데는 전자목차본(노래선곡용 리모컨)을 개발, 수출하면서 4년째 제일흥상과 돈독한 신뢰관계를 유지해 온 노력이 큰 역할을 했다. 아울러 수출 물량이 늘어날 것에 대비해 지난해 서울 등촌동 본사 옆에 대지를 추가로 구입, 기존 본관 건물을 생산 전용으로 개축해 생산량을 2배로 확장하기도 했다. 실제로 생산라인 증설로 TJ미디어는 연간 업소용 노래반주기 10만대, 무선마이크 반주기 등 소형 제품 50만대 이상을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으며 수출 비중도 전체 매출의 70% 이상으로 높아질 전망이다. 윤 대표는 “가라오케의 본고장인 일본에서 이러한 성과를 낸 것은 우리 기술력이 해외에서 당당하게 인정을 받았다는 반증”이라며 “이번 수출을 계기로 세계 노래반주기 시장에서 글로벌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TJ미디어는 지난해 447억원의 매출과 21억원의 경상이익을 낸 바 있어 이번 수출 성사로 향후 매출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입력시간 : 2005/10/21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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