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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거래소] IMF이후 주가 96% 올랐다
입력1999-11-22 00:00:00
수정
1999.11.22 00:00:00
김성수 기자
증권거래소는 22일 정부가 IMF에 구제금융을 신청했던 지난 97년11월21일과 지난 19일의 주가와 업종별 지수, 매매주체별 순매수 대금 등을 비교한 결과, 이같이 밝혔다.종합주가지수는 지난 97년11월21일의 506.07포인트에서 지난 19일 993.11포인트로 올라 96.24%의 상승률을 보였고, 시가총액은 94조9,300억원에서 326조3,575억원으로 243.79%가 늘어났다. 또 고객예탁금은 3조41억원에서 10조6,447억원으로 254.34% 증가했다.
투자주체별 매매동향을 보면 외국인이 2년간 1조1,909억원어치의 삼성전자주를 사들이는등 총 6조2,595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또 이들의 증시비중은 IMF 신청 당시 상장주식의 9.8%, 시가총액의 14.7%에서 지난 19일엔 전체 상장주식의 11.7%, 시가총액의 20.7%로 늘어났다.
또 기관중에는 투신사만이 13조1,532억원을 순매수했고 은행(6조2,782억원), 보험(4조3,513억원), 증권(3조8,087억원)은 순매도를 보였다. 기관투자가 전체로는 3조1,650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전기기계가 215.29% 상승했고 증권(211.71%), 1차 금속(98.60%)순으로 많이 올랐다. 97년 금융위기로 된서리를 맞은 종금업종은 78% 내렸다.
한편 지난 2년동안 주가가 가장 많이 오른 종목은 삼보컴퓨터로 1만1,000원에서 12만원으로 무려 990.91% 올랐다. 다음으로 한솔CSN(743.75%), 코리아데이타시스템스(665.04%) 순이다.
반면 휴넥스는 15만6,000원이었던 주가가 지난 19일 2,780원에 불과해 98.22%가 내려 같은 기간 주가하락률 1위를 기록했다.
10대 그룹의 주가는 같은 기간 평균 141.6%가 오른 반면 10대 그룹이외의 주가는 48.9% 상승한데 그쳤다. 따라서 시가총액 비중이 33.7%에서 43.9%로 늘어났다.
97년11월 당시 10대 그룹중 상장사 평균주가가 가장 높은 그룹은 롯데(4개사·4만8,750원)였지만 지난 19일에는 SK텔레콤의 부상에 힘입은 SK그룹(9개사·17만2,996원)이 1위를 차지했다.
이에 비해 시가총액에서는 97년11월 당시 9조3,931억원으로 1위였던 삼성이 2년후 62조730억원을 기록, 560.84%라는 상승률을 보이며 1위를 고수했다.
주가대별로는 2년전보다 고가주가 크게 늘어나 97년11월엔 5만원이상 10만원 미만 종목이 40개사(4.18%), 10만원 이상이 11개사(1.15%)였으나 지난 19일에는 5만원이상 10만원 미만이 57개사(6.35%), 10만원이상이 44개사(4.91%)였다.
김성수기자SSK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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