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주류의 첫 맥주 제품인 '클라우드'(사진)가 드디어 시중에 풀렸다.
롯데주류는 22일 '클라우드'를 예정대로 출시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세월호 침몰사고 희생자에 대한 애도 분위기를 고려해 신제품 관련 마케팅은 취소했다.
당초 롯데주류는 지난 8일부터 21일까지 신제품 클라우드의 프리 론칭 광고를, 이후에는 본 광고를 진행할 방침이었다. 또 시음회 등 다양한 행사를 계획했지만 세월호 침몰사고로 모든 마케팅 활동을 중단했다.
롯데주류 관계자는 "이미 예약 주문을 받아놓은 물량이 있어 제품 출시는 어쩔 수 없이 예정대로 하게 됐다"며 "그러나 사회 분위기를 고려해 당분간 눈에 띄는 마케팅 활동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제품 출고는 대형마트 부터 순차적으로 진행돼 이르면 23일부터 구매할 수 있다. 편의점이나 음식점 등은 다음주에나 출고될 예정이다.
이날 출시된 클라우드의 330㎖ 병제품과 355㎖ 캔의 출고가는 각각 920원, 1,350원이다.
롯데주류측은 "카스·하이트 등 일반맥주보다 카프리·버드와이저 등 프리미엄 맥주와 경쟁할 것"이면서 "출고가도 이들 제품보다 8∼10% 낮다"고 밝혔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