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BC카드에 따르면 국내 주요 온라인 쇼핑몰 중 12개, 홈쇼핑 3사, 소셜 커머스, 포털사이트, 인터넷 서점 등 가맹점의 약 60%가 BC카드의 간편결제 시스템인 페이올을 적용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감독 당국의 약관 심의를 통과한 BC카드 '페이올(PayAll)' 서비스는 국내 카드사 최초로 온라인(모바일) 결제시 별도의 결제 프로그램을 내려받지 않아도 쇼핑몰에서 바로 결제 가능하도록 만든 시스템이다. 가입 이후 인터넷 쇼핑몰에서 최초 1회 로그인 절차를 거친 후에는 결제 비밀번호 한 번만 입력하면 결제가 가능하며 결제 프로그램(애플리케이션)도 내려받을 필요가 없기 때문에 액티브X를 이용할 필요가 없다.
이 같은 편의성에 힘입어 페이올을 통한 결제액과 횟수도 크게 늘고 있다. BC카드가 금융 당국이 간편결제 활성화 방안을 발표하기 전과 후 각각 60일간 페이올 이용 추이를 조사한 결과 결제액은 41.3%, 일 평균 결제 횟수는 37.9% 늘었다. 특히 모바일 쇼핑 분야 결제액이 51.7%, 결제 빈도는 44.2%가 증가했다.
BC카드 관계자는 "별도 프로그램이나 앱을 설치할 필요 없이 컴퓨터와 스마트폰·태블릿PC 등 다양한 단말기와 웹 브라우저에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단기간에 이용 고객이 크게 늘어난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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