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증권시장의 가장 큰 화두는 단연 사물인터넷을 꼽을 수 있다. 사물인터넷은 사물과 사물이 네트워크로 연결돼 새로운 가치와 경험을 만들어내는 신개념 아이디어다. 스마트기기 하나로 주변 사물들을 제어할 수 있는 새로운 시대가 열리는 것으로 기대된다. 사물인터넷이 보편화되면 획기적인 삶의 변화가 예상된다. 쇼핑, 문화,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변화가 일어날 것이다. 사물인터넷은 통신과 모바일 기기의 보급을 그 기반으로 하고 있다. 현재 모바일 D램 사업을 가속화하고 있는 SK하이닉스를 주목해 보지 않을 수 없다.
SK하이닉스는 반도체 전문기업으로 반도체 기업의 특성상 재고와 신상품의 처리문제가 관건이라 할 수 있다.
반도체 업계의 '치킨게임'이 마무리되면서 D램 가격이 상향 안정화하는 추세이며, 신상품 모바일 D램 가격도 고공행진을 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최근 벨라루스의 소프텍 펌웨어사업부를 인수하는 등 경쟁력 강화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소프텍펌웨어는 펌웨어, 웹, 모바일 앱 등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아웃소싱 전문 업체로 지난 2008년 이후 반도체 업체들과 협업해 우수한 성과를 낸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대표적 국민주식이었던 SK하이닉스가 장기적 박스권을 돌파하고 성장성이라는 날개를 달았다고 예상한다. 매수가 4만9,000원, 목표가 5만8,000원, 손절가 4만6,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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