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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리더, 새로운 대한민국] <2>'소통의 리더십' 발휘 필요

갈등 조속한 해결이 '선진화' 필요충분조건

“분열된 우리 사회의 화합과 통합을 반드시 이루겠습니다.”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는 지난 19일 저녁 당선이 확정된 후 일성으로 경제 살리기와 국민통합을 차기 정부의 핵심 국정 키워드로 내세웠다. 그의 당선이 참여정부 지난 5년 동안의 갈등과 분열로 지친 국민들의 ‘심판’이었음을 정확히 인식한 발언이다. 이 당선자와 차기 정부에 국민통합은 국정운영의 기초이자 선진화 등 미래사회를 준비하기 위한 초석이다. 또 경제 살리기를 위해서라도 참여정부를 반면교사로 삼아 정파, 이념, 지역, 노사, 개발과 환경, 법치주의와 언론과의 갈등을 넘어서야 하기 때문이다. 특히 정권 말에 나타나고 있는 언론과의 갈등은 지난 5년 동안의 갈등과 분열의 총집합으로 차기 정부가 집권에 앞서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다. 이 당선자는 20일 내외신 기자 간담회에서도 “확고한 화합이 변화를 가능하게 하는 조건이며 변화는 우리 시대의 산소"라고 규정했다. 그는 이어 “분노와 증오와 거짓의 정치로 우리 사회를 선진화할 수 없다. 저부터 마음의 응어리가 있다면 풀겠다"면서 "여야는 적이 아니고 필요한 반대자"라고 화합의 정신을 강조했다. 그는 대선기간 지역유세 중에도 “제가 바라는 것은 국민 대통합이며 우리가 모두 하나 되는 것”이라고 수십 차례 강조했다. 또 당선이 확정된 후 그는 ‘겸허한 자세’를 강조하며 화합과 소통의 리더십을 내세웠다. 이명박 정부가 제시하는 차기 국정목표인 선진화와 세계 7대 강국(强國) 진입을 위한 필요충분조건이 화합과 소통이라는 선언이다. 이 당선자는 국민통합에 대해 “세계와 경쟁할 수 있고 경제도 발전하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 포용과 통합이 바로 미래로 가는 길(12월7일 방송연설)“이라고 강조했다. 임혁백 고려대 정치학과 교수는 “노무현 정권이 실패한 가장 큰 이유는 소통의 실패다. 국민과 정당과 시민사회와 소통이 전혀 없었다”며 “새로 출범하는 이명박 정부는 이런 과거를 교훈 삼아 소통을 제도화하는 데 힘써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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