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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자금 밝힐 자료없다”/전대 7월16일 개최지시/김 대통령

김영삼 대통령은 23일 하오 청와대에서 이회창 대표로부터 주례 당무보고를 받고 『대선자금 문제에 대한 국민들의 정서를 잘 알고 있으나 5년전 대선자금에 대해 지금 와서 국민에게 속시원하게 밝힐 만한 자료가 없어 매우 안타깝고 국민들에게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이 자리에서 김대통령은 이대표로부터 25일부터 4일간 중국 공식방문 계획을 보고 받고 강택민 주석에게 보내는 친서를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대통령은 또한 대선후보 선출을 위한 신한국당 전당대회를 7월16일 잠실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개최토록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김대통령은 오는 29일 신한국당 전국위원회 개최 직전 이대표등 신한국당 대선 예비주자 9명을 청와대에서 만나 여권내 공정한 경선과 전국위대책 등 정국 현안에 대해 논의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여권 관계자가 23일 밝혔다. 김대통령은 이날 이대표를 포함, 이한동, 이홍구, 박찬종, 이수성, 김윤환 고문 및 김덕룡, 최병렬 의원과 이인제 경기지사 등을 청와대로 부를 것으로 알려졌다.<우원하 온종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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