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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미니밴 「카니발」 발표 업계 긴장

◎값도 쏘나타Ⅲ·크레도스보다 낮은 1,190만원/싼타모·스타렉스 약점보완 공간넓은 승용형다음달 중순 판매에 나서는 7∼9인승 정통미니밴인 기아자동차의 「카니발」은 얼마나 바람을 일으킬 것인가. 이 차의 성능, 스타일에 이어 가격이 밝혀지면서 기아는 물론 업계의 전망은 「폭풍권」이다. 그 요인은 무엇보다 가격. 카니발 소비자가격은 ▲보급형 1천1백90만원 ▲고급형 1천3백79만원 ▲최고급형 1천6백25만원(9인승 기준)으로 결정됐다. 이 가격은 쏘나타Ⅲ, 뉴프린스, 크레도스 등 중형승용차보다 낮은 것이다. 게다가 공간이 적은 싼타모나 스타렉스와 달리 공간도 크고 승용형이란 점이다. 기아 영업소에는 벌써부터 고객들의 문의전화가 폭주하고 있고 현대자동차와 현대정공은 카니발의 대기수요가 늘고 자사 판매량이 줄자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제원=카니발은 7∼9인승 미니밴으로 공간이 적은 싼타모, 화물형인 스타렉스의 약점을 모두 보완한 승용형 미니밴으로 두차의 중간크기다. 승용차와 동일하게 전륜구동(FF)형으로 후륜구동(FR)인 스타렉스보다 저소음이 특징. 전면부가 1천60㎜나 튀어나와 스타렉스(9백10㎜)보다 안전성을 확보하고 있다. 승강높이가 3백95㎜로 낮아 어린아이와 노인, 여성들이 올라타기 편하며 양쪽에서 타도록 설계됐다. 스타렉스의 승강높이 6백50㎜의 절반 정도. 차 안에서는 운전석에서 뒷좌석까지 어디든 이동이 가능하다. 2.5리터 가솔린과 2.9리터 디젤엔진을 탑재할 계획이다. 높이는 스타렉스보다 낮지만 싼타모보다는 높다. ◇가격=에어컨(1백20만원)과 자동변속기(1백20만원)는 선택사양이며 가솔린과 디젤 등 엔진사양에 관계없이 가격은 같다. 싼타모(7일승 플러스 기본형 1천4백48만원∼최고급형1천9백38만원)는 물론 중형차인 쏘나타Ⅲ(2.0 골드 기본형 1천4백65만원)보다 선택사양을 감안하면 저렴하다. 스타렉스(9인승 디젤 1천10만원∼1천2백90만원)보다는 비싼편이지만 서로 차급이 다르다는 점에서 차별화되고 있다. ◇경쟁사 반응=현대자동차와 현대정공은 스타렉스와 싼타모 수요의 30% 이상을 카니발이 차지할 것으로 내다보는 등 바싹 긴장하고 있다.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스타렉스 고객의 40%가 승용차에서 올라온 고객』이라며 『승용형이며 공간활용도가 큰 카니발의 성능에 긴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대는 카니발 발매이전에 미니밴인 스타렉스의 이미지 유지차원에서 화물용밴을 내놓지 않았으나 카니발 발매와 함께 화물용 밴 개발에 들어가 물량공세를 퍼붇기로 하는 등 대책마련에 들어갔다.<정승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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