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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T 번호이동 '최대 수혜'
입력2006-01-24 06:56:06
수정
2006.01.24 06:56:06
전면 시행 첫해 번호이동 가입자는 총 557만명
지난해 전면 시행된 '이동전화 번호이동성 제도'의 최대 수혜자는 LG텔레콤인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지난해 1월1일 번호이동이 완전 자유화된 이후 2005년 한해동안 모두 557만2천689명의 이통 서비스 가입자가 번호 변경없이 사업자를바꾼 것으로 집계됐다.
이중 SK텔레콤으로 사업자를 변경한 가입자는 217만1천431명(39%), KTF는 207만9천447명(37.3%), LGT는 132만1천811명(23.7%)으로 3개사의 이통시장 점유율을 감안할 때 SKT가 상대적으로 손해를 본 반면 LGT는 가장 큰 혜택을 누린 것으로 분석됐다.
SKT의 시장점유율은 2004년 12월 현재 51.3%(가입자 1천878만3천338명)에서 지난해말 50.9%(1천953만117명)로 0.4%포인트 하락한 반면 LGT는 16.6%(607만3천782명)에서 17%(650만9천849명)로 0.4%포인트 상승했고 KTF는 32.1%(가입자 1천172만8천932명→1천230만2천357명)로 변함이 없었다.
전체 이동통신 가입자는 3천658만6천52명에서 3천834만2천323명으로 늘어났다.
정통부 관계자는 "번호이동성 제도는 시행 전부터 단기적으로는 후발사업자가,유리할 것으로 전망됐었다"면서 "그러나 장기적으로는 선도사업자를 포함한 이통사전체와 소비자 모두에게 혜택이 돌아가는 제도"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시내전화 번호이동 시장에서는 하나로텔레콤이 전체 26만8천176명중 67.2%인 18만253명을 확보했고 이중 34명을 제외한 18만219명이 KT로부터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KT는 7만8천810명으로 29.4%, 데이콤은 9천113명으로 3.4%를 차지했다.
전체 시내전화 가입자는 2004년 2천287만615명에서 2005년 2천292만151명으로 소폭 증가했다. 이중 KT 가입자가 93.2%(2천135만3천86명)였고 하나로텔레콤이 6.6%(152만1천117명), 데이콤이 0.2%(4만5천948명)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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