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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 물류대행사업 본격 진출
입력2000-03-11 00:00:00
수정
2000.03.11 00:00:00
임웅재 기자
대상(대표 고두모·高斗模)이 경기 송추물류센터 완공을 계기로 물류대행사업에 본격 진출한다.대상은 송추, 인천, 인덕원, 광주, 대구, 강릉, 전주 등 전국 16개 지역에 구축한 물류네트워크를 바탕으로 다른 업체의 물류를 아웃소싱해주는 물류대행사업(제3자 물류사업)을 본격화하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이에 따라 대상은 식품·생활용품·제약업체를 중심으로 올해 30개 업체의 물류를 대행해 100억원의 수수료 수입을 올릴 계획이다. 송추물류센터는 대지 2,800평에 연면적 1,500평 규모로 수도권지역 물류대행사업의 전진기지로 활용된다.
대상은 지난해부터 경북·전북지역의 농협 하나로마트에 공급되는 모든 제품의 물류를 위탁운영해 왔다.
대상 관계자는 『물류대행업체는 지금보다 물류비용을 15~30% 줄일 수 있을 것』이라며 『택배시장 진출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업계에서는 대한통운과 한진, 현대택배 등 대형업체들이 물류대행 및 택배사업을 함께하고 있으며 최근 제일제당의 물류전문업체 CJ-GLS도 가세했다. 중견업체 중에서는 용마유통(동아제약), 레스코(삼양사 등 5개사) 등 10여개가 물류대행사업에 진출해 있다.
임웅재기자 JAELIM@SED.CO.KR
입력시간 2000/03/11 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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